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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위하던 구글 임원, 네팔 강진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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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프레딘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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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프레딘버그 구글 이사 네팔 강진으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
고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취시키기 위해 에베레스트 등반하기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고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구글의 이사 댄 프레딘버그가 네팔에서 일어난 강진 때문에 등반 도중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여동생 메간은 프레딘버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현지시간) 그의 죽음을 알렸다.
33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프레딘버그는 2007년에 구글에 입사해 무선차 등을 개발하는 비밀 프로젝트 '구글 X'의 임원직을 수행했다. 구글에 따르면 그는 사생활보호를 위한 기반 시설을 연구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네팔의 한 고아원에서 만난 두 명의 아이들 때문에 에베레스트 등반을 결정했다고 한다. 동료 마이크 노스는 "그들을 만난 이후 그는 고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베레스트 산 눈사태도 프레딘버그를 의지를 꺾진 못했다. 동료 노스씨는 "그는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지난해 눈사태가 있었지만 그는 등반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또 그는 인스타그램에 "죽기 직전에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보다는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한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 등반을 위해 4개월간 준비를 했다.
그의 여동생 메간은 "우리에게 위로의 말을 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의 가장 사랑스러웠던 의지의 사나이 댄과 그의 삶을 공유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크라우드라이즈'는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진 피해자와 고아들을 위한 '댄을 기념하며'라는 모금을 열었다. 모금액은 1만 5000달러를 넘었으며, 그가 생전에 후원하던 '오펀기프트'에게 전달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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