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택 후보, 주말 표심 잡기 ‘총력전’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서구을 전지역에 걸쳐 차량유세에 나선 가운데 조영택 후보의 손을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영택

[아시아경제 문승용]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영택 후보는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도심과 야외 공연장 등을 돌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이에 따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조영택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마재우체국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 기자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후 온종일 차량순회 연설로 지역구를 누볐다.

휴일을 맞아 집에 머물러 있는 유권자들을 겨냥해 풍암동, 금호동, 화정동 등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를 주요 공략지점으로 선택했다.

조 후보는 "부패한 박근혜 정부 심판을 통해 정권교체에 나서자"며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는 제1 야당의 새 일꾼에게 광주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표를 몰아달라” 며 민심을 파고 들었다.

오후에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서구을 전지역에 걸쳐 차량유세에 나서 “유능한 국정전문가인 조영택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광주발전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야권이 분열되지 않도록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26일(일)부터 1박2일간 이틀에 걸쳐 서구을 지역 공원 및 상가 일대를 훑으면서 ‘뚜벅이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26일에는 또한 주승용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이용섭 전 의원 등이 총 결집해 조영택 후보에 대한 막판 총력 지원을 벌인다.

문승용 기자 ms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