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단기 센세이션?…高성장의 아이콘
한국화장품, 내수보다 더 중요해 지는 중국 시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K-뷰티는 단기 센세이션을 넘어 저성장 시대에 고성장의 아이콘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 브랜드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
2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은 2014년 기준 220달러로 글로벌 평균 대비 6.3배이며 일본 대비 75% 수준이다. 중국은 35달러이며 대도시 평균은 약100~150달러를 추정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국 화장품 소비 가운데 스킨 케어 비중은 60%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카테고리 확대와 품목별 소비 증가와 동시에 온라인 채널확대를 고려할 때 중국인의 K-뷰티 소비는 일시적 유행을 새로운 시장 형성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화장품산업은 내수 보다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화장품업협회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1978년 정치개혁과 시장개방 이후 경제성장과 내수 소비의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1980년 생산판매액이 3억5000만 위안에서 2006년 1000억 위안으로 아시아 2위의 시장규모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이후 화장품 소비는 사치품에서 필수 소비재로의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8%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13년 일본을 넘어 미국 다음으로 2위로 부상했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성 영향으로 2013년 이후 선진시장 대표인 유럽, 미국, 일본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급격한 매출 둔화와 시장점유율(M/S) 하락을 나타냈다.
안 연구원은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대부분 입점해 있는 세계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세계 1위의 인구 상황과 경제성장의 단계를 고려할 때 글로벌 화장품 성장의 키는 중국시장에서의 포지셔닝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순위는 스킨케어 기준 상위 10위 중 8개가 유럽과 미국브랜드다. 또한 중저가 시장에서도 글로벌 대표 브랜드의 계열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매스시장 내에 포지셔닝 하고 있던 중국 내수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도 새로운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로 인해 한국 브랜드와 공조하고 있는 한국계 OMD/OEM 및 원료 업체들의 또한 함께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에 열광 하는 이유는 트렌드 메이커:기존 글로벌 화장품에서 볼 수 없었던 아시아인 맞춤형 카테고리(쿠션파운데이션, 한방재료,제주마케팅) 탄생과 새로운 트렌드에 전문 ODM·OEM 업체들이 빠르게 대응하며 카테고리와 브랜드별로 연구개발(R&D)와 마케팅에서도 '속도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K-뷰티의 DNA는 내수 2400만명의 소비자를 넘어 1차적으로 중국 주요 도시의 여성 소비자 2억2000만명의 무대를 주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안 연구원은 중장기 전망에 앞서 2015년에도 면세점의 두 자리 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정책이 시내 면세점 사업 허가를 확대하고 있어 올 하반기 시내 면세점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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