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23일 "가짜 백수오 제품도 문제지만 백수오 함유 제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큰 문제"라며 "장기간 무분별하게 복용했을 시 여성호르몬 관련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백수오가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한약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함부로 복용해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이나 상담 없이 함부로 복용했을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전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백수오 뿐만 아니라 홍삼이나 다른 건강식품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의협이 지난 2013년 전국의 한의사 39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건강식품 부작용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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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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