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획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대해 체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향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농림·수산, 문화·예술 분야 등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한국스포츠개발원(전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분리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문화, 스포츠, 관광 등의 정책연구 기능을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AD

그러나 체육계는 35년 역사의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조사기능을 문화체육관광연구원으로 이관한다는데 대해 "현장 중심적인 체육분야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예술분야 기능조정은 유사기능의 통합이라는 논리만 강조하고 체육분야의 연구조사기능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체육정책 연구기능은 국가대표선수 경기력향상 지원정책, 국민들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한 생활체육 확산 정책, 스포츠산업분야 미래 먹을거리 개발 정책 등의 정책연구개발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거대화를 우선 추진하는 기능조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개발원은 1980년 12월 스포츠과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국가대표 경기력 분석과 엘리트체육을 육성하면서 생활체육과 정책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체육연구기관이다.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도 운영 사례를 참고할 만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