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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용돈 10대 '42만원' VS 60대 '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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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세대 "상속은 되도록 늦게…직접 부양하겠다"

- 상속, 부모부양, 자녀지원 등에 있어 자녀와 부모 세대간 인식 차이 드러나
- 젊은 층의 경우 기성세대가 느끼는 것보다 도전적이고 독립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상속, 부모부양, 자녀지원 등과 관련해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자녀세대는 상속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나 되도록 늦게 받으려 하고, 부모의 지원으로부터도 빨리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세대는 상속은 되도록 빨리하고 오랫동안 자녀를 지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부양과 관련해서는 자녀세대가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이었으며, 부모세대는 되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모용돈의 규모도 젊은 세대일수록 많았다.

이번 설문은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이 필요한가 ▲상속이 필요 없는 이유는 ▲상속은 언제가 적당한가 ▲부모의 자녀지원은 언제까지가 적당한가 ▲부모부양이 필요해졌을 때는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용돈의 적당한 규모는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부모세대의 56.7%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자녀세대는 4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속 시점에 대해서는 부모 생전에 해야 한다는 부모세대의 답변이 56.7%였던 반면 자녀세대의 40.3%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모를 부양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10~30대의 경우 '자녀가 모시고 산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으나 40~60대는 ‘요양원·간병인 등을 활용한다’가 1위을 차지했다. 부모에게 드리는 용돈의 규모도 10대는 42만원, 60대 이상은 27만원으로 자녀세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은 “자녀세대들은 부모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반면 부모세대는 최대한 자녀에게 더 많이 주려 하고, 덜 의탁하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위 ‘못된 자식’ ‘염치없는 부모’가 아니라 ‘착한 자녀’ ‘따뜻한 부모’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부모세대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2015 부모-자녀 세대 간의 인식차이’를 주제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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