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어드는 알코올 소비량 8.7ℓ...통계이후 '최저'
OECD 회원국 34개국 중 22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다 음주를 줄이고, 저도주의 음주문화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2일 2013년 중 국내주류의 출고량과 수입주류의 수입량 등을 기초로 우리나라 국민의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8.73리터(ℓ)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9.16ℓ 보다 4.8% 줄어든 수치다. 2007년 9.48ℓ에 비해서는 8.0% 감소했다. 2008년에는 9.67ℓ, 2009년 9.10ℓ, 2010년 9.20ℓ, 2011년 9.18ℓ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가 주로 식당 등 외부장소에서 이뤄지고, 술을 권하는 문화로 인해 버리는 술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73ℓ 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종별는 증류주가 5.67ℓ, 맥주 2.01ℓ, 와인 0.15ℓ, 기타주류 0.86ℓ로 분류됐다. 2012년과 비교할 경우 맥주는 변화가 없었고,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는 6.5% 감소한 반면에 와인은 9.3%가 늘어났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 등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국의 자료를 기초로 OECD에서 발표한 2012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9.1ℓ로 OECD 회원국 34개국 중 2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34개 국가의 2012년 평균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인 9.04ℓ와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