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 잔 술 마시면 간암 발병률↑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하루에 석 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암연구기금(WCRF)는 24일(현지시간) 일반인 820만명과 간암 환자 2만4500명을 대상으로 한 34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해본 결과 하루 석 잔이상의 술은 간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만다 맥클린 영국 자선단체 이사는 "이번 보고서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알코올의 양을 정확히 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술병에는 담뱃값 등과 같이 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지 않았다. WCRF의 보고서는 술병에 알코올의 독성에 대한 경고문구를 실어야 한다는 건강단체의 주장에 힘을 싣게 됐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더불어 WCRF는 간암과 술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 이하로 술을 절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음료산업투자교육그룹 드링크어웨어의 사라 자비스 의료자문은 "여성은 하루에 13도의 와인 기준으로 2~3잔, 남성은 3~4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간암의 위험 요인으로 비만을 지적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술을 마시지만 않으면 영국에서 발병하는 질병의 4분의 1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CRF는 자궁암 발병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간암의 발병률도 낮춘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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