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미국 언론계의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이 주어졌지만 그는 이미 언론사를 떠난 뒤였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퓰리처상 수상자 중 지역보도 부문에서 동료 기자 두 명과 함께 선정된 롭 쿠즈니어(39)는 지난해 가을 15년 기자생활을 접었다.

롭 쿠즈니어 퓰리처상 수상자

롭 쿠즈니어 퓰리처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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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니어는 캘리포니아 주 토런스 지역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브리즈’에서 지역 교육계에 만연한 부패를 파헤쳐 보도했다. 그와 동료들이 쓴 기사는 지역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결국 교육 관련법이 개정됐다.


데일리 브리즈는 기자 7명에 발행부수가 6만3000부 정도에 불과했다. 쿠즈니어는 영세한 언론사의 박봉을 감수했지만 결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이 운영하는 쇼아재단의 홍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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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니어는 “기자를 그만둔 것을 지금은 다소 후회하지만, 신문사 월급으로는 집세를 내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은 “기성 언론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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