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서 28일 '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수군을 이끌고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1597년 진도 울돌목에서 13척의 배로 130여 척의 왜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명량해전과 1598년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한 노량해전 등을 통해 ‘성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있다.
충무공 탄신기념 다례(茶禮)는 ▲ 초헌관(初獻官, 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헌작(獻爵, 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初獻禮) ▲ 아헌관(亞獻官, 충무공 후손대표 이재영)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 종헌관(終獻官, 시민제관 구설영)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다례에서는 관례적으로 남성 지역대표가 수행하던 종헌관 역할을 최초로 여성이 맡게 됐다. 종헌관 시민제관으로 선정된 구설영씨는 지난해 제2회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에서 이순신장군이 보여준 높은 자기 성찰적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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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현충사 경내에서 평택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도 공연된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충무공 탄신 470주년을 맞아 ‘조선 시대 수군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며 전시는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은 임진왜란 승리의 숨은 주역인 수군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수군의 구성과 편성, 복장, 훈련, 장비 등 조선 시대 수군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상설 전시되지 않았던 선유호상교서(보물 제1564-2호)와 이순신 유지(李舜臣 有旨, 보물 제1564-13호)의 복제본이 공개되며, 전시내용을 담은 도록(圖錄)도 발간될 계획이다. 선유호상교서는 선조가 이순신 이하 수군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식 등을 하사하면서 내린 글이다. 이순신 유지는 선조가 이순신에게 부족한 군량을 보충하기 위해 둔전개간 등의 방안을 지시한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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