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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강정호, 첫 득점에 첫 볼넷까지…팀 승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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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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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정규리그 첫 득점과 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3-2로 앞선 6회말 무사 1·2루에서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한 1루 주자 조디 머서(28)를 대신해 출장, 한 차례 타석에 나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강정호는 후속 크리스 스튜어트(33)의 타석 초구에 밀워키 선발투수 맷 가르자(31)가 와일드피칭을 해 2루를 밟았다. 그리고 스튜어트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가 미국 무대 정규리그에서 첫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정규리그에서 얻은 첫 볼넷이었다.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블라젝(26)이 연속으로 볼 네 개를 던졌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스튜어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열 경기에 출장해 홈런, 타점 없이 타율 0.100(10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밀워키를 5-2로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게릿 콜(24)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스튜어트와 앤드류 맥커친(28)이 각각 4타수 1안타 2타점과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6승 6패)에 복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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