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부모 성장통에도 ‘토닥토닥’ 필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천구, ‘부모성장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로 양육 어려움 호소하는 부모 마음 치료에 나서...매월 1일~18일 대상자 모집, 부모 마음 바로 세우는 맞춤별 전문상담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심리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구는 마음이 건강한 부모가 아이의 마음과 몸도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기에 이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몸이 아픈 아이, 마음이 다친 아이, 사춘기 등 성장통을 겪는 자녀들로 인해 아이만큼이나 부모도 지치고 상처받지만 부모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상처는 애써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우리네 부모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답답한 현실은 때때로 부모가 아이를 체벌하다가 숨지게 하는 등 극단적인 사회문제로까지 치닫게 되곤 한다.

이에 양천구가 전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해 부모들 마음을 토닥여주기 위해 나섰다.
올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이미 약 30여 명의 주민들이 신청했다.

심리지원서비스는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120% 이하의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특히 정서상 또는 행동상 문제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 또는 부모 스스로 정서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의사진단서와 소견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 시 우선순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신청기간은 매월 1~18일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 등록 전문상담 기관 중에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데, 양천구에는 5개의 상담기관이 등록돼 있다.

서비스는 주 1회 60분씩 진행, 초기 상담을 실시한 후 개별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서비스 제공계획에 따라 전문 상담이 이루어진다. 자녀 특성에 대한 이해, 부모 역할·가족 기능 이해,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등의 상담이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월 24만원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65%에서 90%까지 구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는 부모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은 부모의 희생이 아닌, 부모의 행복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