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조소득승수 25.81…"지금처럼 25년 임대소득 올려야 투자금 회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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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시내 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수익률이 반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활발히 공급된 이래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수익률이 상승했다. 공급이 줄면서 수익률 하락분이 상쇄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주택을 말한다.

16일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서울 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연 평균 4.28%로 6개월 전에 비해 0.01% 상승했다. 서울 시내 도시형 생활주택 6만9422가구(공실 반영)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서울 지역 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수익률은 2013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승했다. 2013년 6월 4.35%였던 투자수익률은 2013년 12월 4.29%, 2014년 6월 4.27%로 떨어졌으나 6개월 후 4.28%로 0.0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4.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원구 4.92%, 송파구 4.89%, 강남구 4.86%, 용산구 4.73%, 성동구 4.73% 등의 순이었다. 구로구(3.62%)와 영등포구(3.57%), 관악구(3.27%) 등은 3%대에 머물렀다.


민기홍 이사는 "통계작업을 시작한 2013년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다 처음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인허가, 착공 물량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실 등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를 보면, 서울 지역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1만8872가구였다. 2012년 3만4103가구에서 2013년 2만426가구로 40% 감소한 데 이어 1년새 또 7.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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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수익률이 소폭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오피스텔, 상가 등에 비해서는 한참 뒤처져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5.16%, 5.14%로 연 평균 5% 초반을 유지했다.


매매가격을 연간 임대료 총액(연 조소득)으로 나눈 조소득승수도 마찬가지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조소득승수는 평균 25.81였다. 현 시점의 임대소득을 약 25년간 유지해야 투입한 자산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오피스텔이나 상가와 비교해 상당히 낮다. 지난해 3월 기준 오피스텔의 조소득승수는 20.71, 상업시설은 21.03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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