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요동쳤다" 1분기 일중변동폭 6.8원…13분기來 최고
2011년 4분기 기록한 9.3원 이후 최고 변동폭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이 6.8원으로 2011년 4분기(9.3원)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일중 최고가-일중 최저가)은 평균 6.8원, 일중 변동률은 0.62원으로 집계됐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5.2원, 변동률은 0.47원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변동폭이 7.7원으로 가장 높았고 2월(6.4원)과 3월(6.1원)에는 다소 낮아졌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중 원·달러환율은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줄어든 데다 엔화 강세에 동조화되면서 1077.3원까지 떨어졌다.
2월중에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다시 부각된데다 그리스 관련 우려 완화로 엔화 약세에 동조화되면서 1110.7원까지 올랐지만 국내 외환시장의 공급우위 수급 등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3월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 강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1131.5원(3월16일)까지 올랐으나 FOMC 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 조정 등의 영향으로 떨어져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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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2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211억3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외환스왑(110억6000만달러), 현물환(92억9000만달러), 기타 파생상품(16억7000만달러), 선물환(1억3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전분기의 77억6000만달러 순매입에서 27억9000만달러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초 미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함에 따라 1월중 매도규모가 컸으나, 이후 미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라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재개되면서 2~3월중에는 순매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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