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농악·신무용…'대를 잇는 예술혼'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 가락과 농악, 신무용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올려진다.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의 비기(秘技)가 선보이는 '대를 잇는 예술혼'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에서 열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출연자가 기획자이자 진행자이자 연출자가 되어 관객과 즉흥적으로 만들어간다.
22일 오프닝 공연은 판소리 조통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 고법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거문고 김무길(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조교), 아쟁 박종선(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보유자)이 어우러져 국악의 품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무대다.
23일에는 대표적인 농악명인 3인이 나와 영남, 호남, 충청지역 대표 농악을 선보인다. 농악은 현장의 음악, 기능예술로서 서민의 삶과 가장 닮아있는 예술이다. 진주삼천포농악 재비인 김선욱(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예능보유자) 명인은 열두발, 북놀음을 중심으로 즉흥적인 가락과 춤사위를 보여준다. 전북 우도농악 재비인 유지화(전북무형문화재 제7-2호 정읍농악 예능보유자)명인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호남의 대표적인 장고놀음인 설장고놀음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려간다. 사물놀이의 재비인 최종실 명인(학교법인 국악학원 이사장)은 소고춤과 채상소고놀음을 중심으로 판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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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지막 무대로는 3대에 걸쳐 한국 신무용 전승에 힘쓰고 있는 김백봉 가문의 춤이 소개된다. 최승희의 창작춤사위부터 전통무용에 이르기까지 한국 무용의 외연을 넓힌 춤의 대모 김백봉(경희대 명예교수) 명무의 큰 딸인 안병주 경희대 무용과 교수와 안병헌 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김백봉의 손녀로 김백봉 춤 전승에 힘을 쓰고 있는 안귀호 춤·이음 부대표가 나와 김백봉의 기본무를 비롯 부채춤, 화관무 등을 보여준다.
여기에 명사회자이자 소리꾼인 오정해씨가 사회자로 나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입담으로 관객과 무대가 더욱 가까워지는 공연을 꾸미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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