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스마트폰으로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앱이 개발돼 15일 개통한다.
문화재청은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불국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앱에선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beacon)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주요 문화재와 관람동선으로 접근하면 신호를 받아 해당 정보를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보여준다.
또한 다보탑의 구조 등 각종 3차원 입체 영상을 증강현실로 생생하게 구현하며,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 안내를 비롯, 장애인용 수화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이 앱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의 하나로 구축됐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고궁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 관람안내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덕수궁', '내 손안의 경복궁'을 개발, 보급한 바 있다. 다음달에는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5월 2?10일)에 맞춰 '내 손안의 종묘'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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