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ACL 프리킥골, 시속 100㎞ 넘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염기훈이 지난 8일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3-1 수원 승)에서 넣은 프리킥 골이 시속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영상 전문분석기업인 (주)비주얼스포츠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염기훈이 AFC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후반 19분 넣은 프리킥 골이 시속 101㎞를 기록했다. 염기훈은 벌칙구역 오른쪽 31.7m 거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겨냥했고, 이 공은 그대로 골 그물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 제이미 영이 0.6초 만에 반응한 뒤 몸을 날렸으나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이 골을 지켜본 호주 팬들은 자국 축구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완벽한 골(falisimoses)", "지금껏 본 골 중에서 가장 화가 나면서도 놀라운 골(rickfights)", "와우(rithsv)"라는 수식어로 찬사를 보냈다. 프란스 티센 브리즈번 감독도 "염기훈의 골은 완벽했다. 막기 힘들었다"고 칭찬했다.
염기훈은 최근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여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리킥으로는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45분씩 프리킥 훈련을 하고 있다. 더 노력해 18일 홈에서 열리는 '슈퍼매치'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수원은 서정원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한 2012년부터 (주)비주얼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단의 훈련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