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지급일이 개시된 이후 사흘이 지난 13일 현재까지 북측에 임금을 지급한 입주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임금인상 문제와 관련해)아직까지 남북한 관리위와 총국간에 협의가 진전된 사항은 없으며 북측에 임금을 지급한 기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북측에서도 특별한 반응은 없다"고 임 대변인은 덧붙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통상 북측 근로자 임금을 다음달 10일~20일 사이에 북측에 지급해왔다. 임금은 북한 근로자 개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북 총국에 기업별로 고용 근로자에 대한 임금 총액을 일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이번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과 다음날인 16일, 이틀간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