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대전은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4연패로 부진하다 다섯 경기만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린 대전은 후반 20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드리아노가 헤딩 슈팅한 공이 상대 골키퍼 김승규를 맞고 나오자 서명원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울산은 3승2무(승점 11)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한데 만족했다.
성남FC는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으로 이겼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히카르도가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2승1무2패(승점 7)로 순위는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9위(승점 4)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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