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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대훈, 월드컵 50m 권총 은메달…리우올림픽 쿼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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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사격의 박대훈(21·동명대)이 국제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확보했다.

박대훈은 1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에서 191.1점을 쏴 중국의 왕보웬에 이어 2위를 했다. 사격 올림픽 쿼터는 종목당 한 국가에 두 장이 부여된다. 한국은 진종오(KT)와 김장미가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우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쿼터는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에 부여되기 때문에 박대훈과 진종오, 김장미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내년 열릴 별도의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진종오는 이날 박대훈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이정은(KB국민은행)이 588점으로 본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김장미와 곽정혜는 각각 11위와 12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김설아, 김용경, 이다혜도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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