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가지 쪽 굵어진 쪽에서 잔가지 무더기로 나와 피해 4~5년 되풀이되면 말라죽어…2∼3년간 병든 가지 잘라내고 나무줄기에 살균제 뿌리기 등 꾸준히 관리해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봄철 벚꽃축제의 불청객 ‘벚나무 빗자루병’ 주의보가 전국에 내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 각지에서 벚꽃축제가 한창인 요즘 벚꽃이 피지 않고 잎만 붙어있는 벚나무가 많아 축제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벚나무 빗자루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벚나무에 꽃이 피지 않는 원인은 ‘빗자루병’ 때문”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가지의 굵어진 쪽에서 잔가지가 무더기로 나와 마치 빗자루 모양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든 가지에선 꽃이 피지 않고 담녹색의 작은 잎만 빽빽하게 나온다.

병든 가지의 일부 잎이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이런 피해가 4~5년 되풀이되면 결국엔 가지가 말라 죽는다. 이런 증상은 병원균인 곰팡이가 벚나무에 파고들어 호르몬 이상을 불어온다. 특히 우리나라가 자생지로 밝혀진 왕벚나무에서 피해가 심하다.


‘벚나무 빗자루병’을 막기 위해선 2∼3년간 병든 가지를 없애는 작업이 필요하다. 벚꽃이 떨어진 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있는 부분에 살균제를 7일 간격으로 3회 뿌리는 방법을 함께 해야 한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벚나무 빗자루병은 물론 여러 산림병해충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기술을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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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벚나무는 우리나라 가로수 중 가장 많이 심어진 나무 종류로 전체의 약 22%(118만 그루)를 차지하고 있고 관상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꼽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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