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중소기업 성장 지원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박근혜정부 핵심 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홉번째 사업지인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ㆍ포항 혁신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확산에 필요한 스마트 기계를 공급하고, 부산센터와 협력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하는 등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 벨트'를 형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경남 창원시 팔룡동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내에 594㎡ 규모로 들어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비 64억원, 도비 38억원 등 모두 1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련됐다. 센터는 각종 세미나나 강연회가 가능한 교류공간, 시제품 제작소가 포함된 제작공간, 창업자 업무공간 있는 보육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3D 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과 각 지역을 연결해 직접 컨퍼런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화상시스템을 구축했다. 파이낸스 존이 설치돼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업무를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지역 내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와 중소ㆍ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이다. 또한 지역 혁신거점 역할을 하게 되는데, 경남의 핵심전략산업 분야 중소ㆍ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원스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관기관 간 연계ㆍ총괄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아울러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ㆍ검토하고,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퇴직 기술전문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에게 숙련기능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에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 법률 특허 등 기존 기능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추가해 원스톱 서비스의 시스템화를 구현하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를 연계해 공유하도록 했다. 온라인 사전진단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미리 파악한 후 전담 코디네이터가 고객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비창업자부터 기존 중소기업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맞춤형 패키지로 준비해 제공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결고리 역할도 맡는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은 지역 내 대표적 기업인 두산이 지원을 하는데, 두산중공업은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예비창업자, 벤처기업의 아이디와 기술을 구체화해내거나, 자체적으로 구축한 거래선을 통한 판로 확보 지원, 외국시장 진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또 이들 아이디어와 기술을 대기업이 직접 사들이거나 해당 기업에 지분투자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기술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두산중공업 납품 시, 그 자체가 인증서가 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있어 해외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돼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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