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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역사문화지구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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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단지 문화재 정비 및 실크박물관(가칭) 건립...성북동 조선생활사 특화거리(가칭) 조성... 성북동 박물관 클러스터 조성(간송미술관-한국가구박물관-돌박물관 연계)...간송미술관 상설전시관 건립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조선시대 및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자원의 보고(寶庫) 성북동’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성북동은 종로 삼청동, 북촌한옥마을과는 달리 지나친 개발수요와 관광위주 개발에 의한 상업화된 전통문화지역으로 변질·훼손되지 않고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사진)은 7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성북구는 이런 역사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3년 11월 성북동을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로 지정,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014년5월 성북동만의 역사·문화 등 가치를 판매하는 작은가게를 인증·지원하는 ‘성북동 가게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성북구는 올해 안에 서울 한양도성 축을 중심으로 선잠단과 성락원 등 조선시대 문화유산의 복원과 문화재 정비에 힘쓰고 선잠단지 주변 실크박물관(가칭) 건립으로 조선시대 복식 생활사 및 선잠단지 관련 상설·기획 전시, 잠사·누에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브리핑

김영배 성북구청장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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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성북동 역사문화 특화거리(가칭:조선생활사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성북동길 쌍다리지구 특화거리(100m), 성북초교 앞 선잠단지 주변 박물관 특화거리(100m), 성북초교 맞은편 마전터 주변 특화거리(100m) 조성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추진에 들어간다.
간송미술관, 한국가구박물관, 돌(세중)박물관, 성북구립미술관, 민간 갤러리가 결합된 ‘성북동 박물관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간송미술관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일반에 개방하고 있는데 장소가 협소, 관람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한 ‘간송미술관 상설전시관’ 건립을 위해 도시계획적인 부문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는 등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선잠제례 무형문화재 추진,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모바일 앱을 통한 역사문화관광 및 ‘길을 읽어주는 남자’ 길스토리(Gilstory) 추진으로 성북구 관광단지 스마트 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아울러 성북동 인물 및 자원의 심층적·학문적 조사를 병행 추진, 근·현대 문화예술인 약 60여명이 거주,가히 살아있는 인문학 박물관이라 불릴 만한 만해 한용운과 간송 전형필의 시대적 정신을 계승하고 근ㆍ현대 문인, 화가, 작곡가 등 예술인이 거주했던 성북동 내 장소를 발굴·스토리텔링하는 스토리텔링 개발 프로젝트도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추진하려고 한다. 특히 올해부터 만해길 탐방 및 순례, 만해 전시회 등을 추진한다.

구릉지에 위치한 성북동 주민들과 대중교통을 통한 성북동 탐방의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 성북02번 노선이 2015년 4월 1일부터 한성대입구역~선잠단지~성북성당~길상사 연장 운행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는 성북동의 시대적 층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성북동 역사문화체험지대를 조성, 성북동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촌, 삼청동, 인사동과 이어지는 전통문화관광벨트를 연계함으로써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는 한편,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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