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정기적금은 지난달 103억원의 신규금액이 유입됐다. 이는 전달 보다 1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적금 상품인 'SNS다함께 정기적금'은 우대금리 적용시 4%까지 받을 수 있다"며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기존 예·적금을 저축은행 적금으로 분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적금금리 3.5%를 기록 중인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예·적금이 하루 평균 30억원씩 유입됐다. OK저축은행은 배구단 우승시 우대금리를 최고 5.6%까지 제공하는 '스파이크OK정기적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적금 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저축은행 적금금리도 계속 내려가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적금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0.26%포인트 떨어진 3%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부분 저축은행이 수신이 크게 증가한 상태"라며 "역마진을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신 규모를 더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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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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