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박한우 기아차 사장, “K5는 진화의 정점 찍은 모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신형 K5에 대해 “진화의 정점을 찍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K5는 기아차가 5년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 변경모델로 세계 3대 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직접 배출한 작품이다.
박 사장은 3일 개막식 참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신형 K5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며 “워낙 좋은 디자인으로 (피터 슈라이어가)진화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K5가 뉴욕모터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K5를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경쟁사의 전시관을 둘러본 뒤에는 “아무래도 경쟁 모델인 만큼 스파크가 눈에 띄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아차의 모닝과 레이의 강력한 경쟁 모델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6만500대를 팔았다. 지난 1월 판매량만 하더라도 스파크가 5228대, 모닝이 5780대 팔리며 월별 판매량은 최소 격차인 558대로 줄었다.
이번 모터쇼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박 사장은 “수입차의 비중이 너무 높다”며 “결국 우리가 잘해야 해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는 32개 완성차 가운데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를 제외한 23곳이 수입차 브랜드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4사는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로 전시규모를 늘려 참가했다. 폭스바겐은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전시면적(2250㎡)의 부스에 아시아 프리미어 1종, 코리아 프리미어 5종 등 총 6개 모델을 최초로 내놨고 BMW는 국내 모터쇼 사상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자동차 23종과 모터사이클 6종 등 총 29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박 사장은 “신형 K5는 국내외 중형 시장에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확신한다”며 “콘셉트카를 통한 기아차의 미래 비전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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