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에티오피아에 과학기술정책 수출한다
에티오피아 기술로드맵 작성 가이드라인 평가와 자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에티오피아 과학기술 정책 방향성에 대해 우리나라가 나섰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송종국)은 2일 에티오피아 비쇼프투(Bishoftu) 현지에서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과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기술 발굴과 관련 내용을 제시하는 기술로드맵에 대한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자문회의에는 현지의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물론 정부부처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에서 드미투 본사(Demitu Bonsa) 장관, 게타훈 메쿠리아(Getahun Mekuria) 국장, 교육부에서 운드우센(Wondwossen Kiflu) 차관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아카데미 위원, 농업부와 산업부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높은 관심과 함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과학 기술인들도 함께 했다. 드미투 함비사 본사(Demitu Hambisa Bonsa)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번 자문회의가 에티오피아 과학기술 로드맵을 준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EPI와 긴밀한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정원 STEPI 부원장은 과학기술부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자문회의를 위해 지난 3일 동안 현지에서 진행한 연구가 현지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문회의에는 국내 과학기술마스터플랜과 기술로드맵 분야의 전문가인 STEPI 이정원 부원장과 과학기술정책 개발협력 사업을 전담하는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IICC)의 조황희 센터장이 참석했다.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의 윤현영 교수와 기술경영 컨설팅 기업인 날리지웍스의 이철원 대표와 함께 했다. 에티오피아 기술로드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STEPI의 에티오피아 장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초청에 의해 현지에서 진행됐다. 2012년 에티오피아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 차원의 이슈와 방향성을 제시한 과학기술혁신정책(STI Policy 2012)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는 단계로서 기술로드맵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정책의 우수성을 알리고 과학기술정책과 이를 기획하는 과정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오피아로서는 국가발전에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과 핵심 기술 발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문회의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의 기술로드맵의 작성에 지원한다.
STEPI는 국제개발을 위한 과학기술정책 사업을 전담하는 IICC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기술로드맵 자문 이외에도 이공계 분야의 선도대학으로 성장하는 과학기술대학교 발전방향, 에티오피아 정부가 전략적으로 접근 중인 설탕산업의 자동화시스템 교육훈련 등 기술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에티오피아 과학기술정보센터 연구진에 대한 단기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협력국가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라틴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에서 과학기술정책사업을 수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와의 협력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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