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개설로 43년간 단절된 북한산과 백련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생태연결로 55m 설치 및 등산로 연결, 전망대 설치... 준공기념인 4월4일 오전 10시 지역주민 자체 마을잔치 걷기행사 마련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녹번동·응암동 직능단체, 산악회 및 트래킹모임, 공사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골고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축하공연, 걷기행사 등 다양한 마을잔치가 개최된다.
생태연결로 조성사업은 2011년 사업계획을 수립, 2012년 부터 2013년 까지 2년간 관련분야 전문가 및 기술 자문, 도시 공원위원회 디자인 심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 2013년12월10일 착공,올 3월15일 준공했다.
이 사업은 전액 시비를 지원받아 58억7800만원이 투입돼 길이 55m, 폭13.6m '강상형 하로교'로 높이는 15m다.
또 백련산과 북한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산책로(415m), 계단(162m)을 설치, 녹번역 및 통일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진입계단(66m)을 마련했다.
아울러 서오릉고개에도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투자심사를 완료, 올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치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향후 마포구 및 수색?증산동 주민들도 서울 둘레길(봉산구간)을 이용, 북한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속적인 녹지망 조성 사업으로 녹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확보하여 생태계 회복을 꾀함으로써, 도시와 자연이 공생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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