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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일 수록 스마트폰 의존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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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인식 조사

미국 스마트폰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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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남성보다 여성, 백인보다 흑인,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 미국 스마트폰 사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중 약 3분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19%가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2014년 10월 트랜드패널 2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미국 성인의 6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봄에 조사했던 3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보유 비중은 젊은 연령대, 고소득층, 고등 교육을 받을 수록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스마트폰이 매우 유용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가 스마트폰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80%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없이는 못산다"는 응답은 46%로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54%)에는 미치지 못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율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백인에 비해 흑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없이 못산다"고 대답한 비율은 여성(52%)이 남성(3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역시 흑인의 비중(57%)이 백인(4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저소득층이나 소외 계층일 수록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스마트폰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서는 13%가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을 의존하고 있다. 대신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불과 1%만이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의 12%, 라틴계열의 13%가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었다. 백인은 4%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저소득층의 경우 스마트폰 이외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퓨리서치센터는 "모바일 기기에 의존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은행 계좌를 보유하거나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집을 소유하기 보다는 빌리거나 친구 혹은 다른 가족에 얹혀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저소득층이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는데도 스마트폰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중 3만 달러 이하 소득자는 구직 활동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이 7만5000달러 이상 소득자보다 2배 많았다.

한편, 미국 국민들의 대다수가 새로운 소식을 접하거나 사진 등을 공유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68%가 가끔씩 새로운 뉴스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다고 답했다. 뉴스를 자주 확인하는 사람은 33%였다. 67%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한다고 답했다.

또한 스마트폰 소유자의 67%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7%는 온라인 뱅킹일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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