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생활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미국인이 "스마트폰 없이는 못산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2014년 10월 트랜드패널 2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미국 성인의 6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봄에 조사했던 3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보유 비중은 젊은 연령대, 고소득층, 고등 교육을 받을 수록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스마트폰이 매우 유용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가 스마트폰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80%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스마트폰은 인터넷 접속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18~29세에서는 15%가 인터넷 접속을 위해 스마트폰을 강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저소득층이나 소외 계층일 수록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서는 13%가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을 의존하고 있다. 대신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서는 불과 1%만이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의 12%, 라틴계열의 13%가 인터넷 접속에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 백인은 4%에 불과했다.
미국 국민들의 대다수가 새로운 소식을 접하거나 사진 등을 공유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68%가 가끔씩 새로운 뉴스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다고 답했다. 뉴스를 자주 확인하는 사람은 33%였다. 67%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한다고 답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