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도모하고, 자녀 학습지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 위탁해 결혼이민자 학력신장 지원 사업을 해 오고 있다.
올해는 학력인증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중입 및 고입과정은 물론 4월, 8월에 실시되는 검정고시 시험결과에 따라 고졸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대학진학의 꿈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교육수준은 고졸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 23.5%, 중학교 이하 31.8%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학력 신장 사업은 특히 학령기 아동을 자녀로 둔 결혼이민자에게 한국교육을 이해시켜 자녀지도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자긍심을 부여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진학을 원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상당수 있는 만큼 고졸과정을 개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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