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3월31일자 특별섹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최고의 비즈니스 개척자를 선정하는 작업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며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창업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토머스 에디슨, 월트 디즈니, 헨리 포드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삼성그룹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기술 회사(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갖게 됐다고 FT는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FT는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에서 이른바 '정경유착'을 통해 삼성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 대해서는 "그가 정치적 카드를 잘 썼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인생 후반부의 대부분을 한국의 최고 부자로 살면서 '부(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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