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 워렌 버핏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유로존에 나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버핏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만일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 것으로 드러나면 그것이 유로존에 나쁜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이탈 후 남은 국가들이 재정정책에 관한 더 나은 합의를 하게 되면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유로존이 출범할 때부터 구조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런 문제들에 적응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가 적응하지 않으면 유로존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이 지금 회원국 그대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미리 정해놓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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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핏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자동차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책임지고 있다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이 뚜렷하다"며 "꽤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은 "(잘 돌아가는) 경제를 망쳐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가 사상 최저에 있는 가운데 미 금리 인상이 유럽을 "나선형 급강하(tailspin), 지나친 달러화 강세"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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