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1단게 산업용지 준공 완료
수용인구 2만5000여명 자족신도시 조성 박차


원주기업도시에 1만가구 주택…주거용지 분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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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기업도시 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한지 10년. 지난 2005년 사업 발표 당시 충주, 원주, 태안, 영암ㆍ해남, 무주, 무안 등 총 6개 지역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중 충주기업도시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드물다.

원주기업도시 역시 정권이 바뀌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사업이 한동안 주춤했다. 설상가상으로 경남기업, 벽산건설 등 공동 시행사의 경영악화로 개발이 지연됐다. 결국 2012년 말 롯데건설이 주 출자자로 나서고 최근엔 부동산 경기 또한 회복되면서 다시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미 산업용지 분양률이 70%에 달하고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아파트와 학교 등 주거시설을 공급할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도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1만가구 주택 들어선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8년 11월 말 착공해 현재 공정률 60%를 기록중이다. (주)원주기업도시가 원주시와 공동으로 개발사업 시행을 맡아 총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 2017년 말까지 1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도 새로 들어선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월송IC(가칭)를 이용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017년 개통될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이미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이 입주해 있다.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등도 이제 막 공사를 시작했거나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생한방병원과 투자협약(MOU)을 체결, 기업도시 내 12만㎡ 부지에 복합의료관광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원주지역 내 아파트 청약열기 등이 겹치면서 공동주택용지는 물론 상업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택지도 속속 팔려나가= 원주기업도시는 오는 3일부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13일부터 상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를 분양한다. 점포겸용 주택용지의 경우 지난해 11월 평균 경쟁률 245대 1, 최고 경쟁률 1145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몰린 곳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필지당 232~385㎡로 분양가는 1억7100만원~2억7800만원대다.


지원시설용지 중 주유소 용지는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로 나가는 마지막 주유소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10개 블록으로 계획된 공동주택용지 중 3만7062㎡ 규모의 7블록과 4만6384㎡ 규모의 8블록 2개 필지도 최근 분양 공고를 냈다.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이하의 중소형 주택만 지을 수 있는 분양용 주택용지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지난달 2300여가구를 조성할 수 있는 9ㆍ10블록을 매입한데 이어 7ㆍ8블록 또한 우미건설이나 효성 등 중견업체들이 직접 찾아와 둘러보며 택지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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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량을 포함해 추가 공동주택용지까지 분양이 완료되면 일대에는 총 2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급 주거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오는 6월 1단계 준공이 마무리되면 기업도시 조성사업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공동주택용지 분양 등 명품 주거지 건설에 집중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기업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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