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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 소득 및 소비성장률 향후 3% 수준 머무를 전망
국내 소비자들 이미 상대적으로 소득대비 많은 소비 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들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소매유통업이 소비 불씨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가계의소득과 소비성장률은 향후에도 3%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30련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올해 소매유통업 판매액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27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중에서는 편의점만이 7.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오프라인 유통업은 국내 소득 및 소비의 저성장 기조와 합리적인소비 성향 증가로 인해 매출액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온라인ㆍ모바일쇼핑, 홈쇼핑 등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의 2015년 판매액은 전년대비9% 증가한 45조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소매유통업 판매액 성장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이 지난해 대비 70.9% 성장하면서 시장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무점포 소매업 중 TV홈쇼핑은 TV 시청률 하락 및 채널 다변화로 인해 2015년 판매액 성장률이 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고 온라인 쇼핑 판매액은 PC 사용시간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6.8% 역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개별 유통업을 살펴보면, 백화점의 경우 2014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29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판매액은 2014년대비 -1% 감소한 29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백화점 업황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소비의 국가 미국에서조차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국내 백화점 업체들은 오락ㆍ취미 용품, 가전제품, 음식료품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급격한 총판매액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합리적 소비 성향이 계속되는 한 백화점 판매액은 장기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수 밖에는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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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기준 대형마트는 이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할인점 및 아울렛, 면세점 등을 포함한다. 국내 대형마트의 2014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3.4% 성장한 47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3.5% 성장한 49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대형할인점 시장은 정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대형할인점 판매액은 2010년 25조8000억원, 2011년 28조6000억원, 2012년 29조2000억원, 2013년 28조9000억원, 2014년 28조8000억원, 2015년 예상 29조1000억원으로 29조원 내외에서 정체 중이다. 김 연구원은 "1~2인 가구비중 증가 및 소비채널 다변화로 인해 향후에도 대형할인점 시장은 현 수준에서 정체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 대형마트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두 축은 아울렛과 면세점이다. 현재 국내 아울렛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2014년 전국 시대면세점 시장은 8조3000억원이다. 그는 "두 시장 모두 연평균 15~18%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합리적인 소비 성향의 확산 및 출국자ㆍ입국자의 동시 증가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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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소매유통업의 매출 회복이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가계 소득 및 소비 성장률이 향후에도 3% 수준에 머무를 전망인데다 임금근로자 중 사용근로자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증가율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 또한 내수소비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현 경제상황에서는 내수소비를 크게 증가시키기 어렵다"며 "소득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상, 내수소비 증가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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