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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美·멕시코 60시간 강행군 소화…다음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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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한국시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공장 건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한국시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공장 건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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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올해 첫 해외출장에 나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얼굴)이 미국과 멕시코 시찰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당초 4박5일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긴 1박3일의 초강행군이다. 총 출장일정 60시간 중 기내에서 절반가량을 보냈다. 정 회장은 이 기간 중 멕시코에만 1박 했을 뿐 나머지는 비행기에서 새우잠을 잤다.

27일 현대차 에 따르면 정 회장은 24일(한국시간 기준)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로스엔젤레스에서 현대ㆍ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처음으로 찾아 건설 현황을 확인하고 26일 밤 귀국했다.
정 회장은 당초 2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가 국내외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및 기아차판매법인에서 현지 판매전략을 보고받고는 품질 최우선을 중점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생산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의 양산 품질과 올 하반기 생산 예정인 신형 K5와 신형 아반떼의 준비 상황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및 기아차 조지아 공장 관계자로부터 각각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선의 해답은 품질이다"고 단언하면서 "미국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2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지역의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서는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시장 공략은 물론 북미시장 공세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올해 두 번째 출장지는 중국이 유력하다. 중국은 정 회장이 미국과 함께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지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2013년 대비 10.3% 증가한 184만여대를 기록했다.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에 짓는 제4공장은 이르면 내달 1일 착공식을 갖고 2016년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정 회장은 지방정부차원의 착공식이 끝난 뒤 내달 중순께 별도의 일정을 잡아 중국을 방문해 창저우 공장 착공기념 행사를 갖고 현지를 시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충칭의 제5공장은 7, 8월께 착공해 2017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로 2017년이면 중국에서의 연간 생산규모는 165만대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4, 5공장 신설을 앞두고 올해 안에 중국 내 판매 대리점(딜러) 수를 92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기아차도 785개인 판매점을 올해 말까지 885개로 100개 확충하기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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