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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 하루 거래량 100억위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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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시장 개장 3개월…한달새 거래량 4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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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이 개장 3개월을 넘어선 이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0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순항하고 있다. 거래 조성자인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된 덕분이다. 대기업들도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시작하면서 향후 시장이 실거래 중심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은 이달 들어 총 1530억위안(19일 기준)이 거래됐다. 하루에 109억2900만 위안으로, 일 평균 거래량이 100만 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2월(일평균 75억7500만위안)에 비해 44.2%나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2월1일 처음 문을 연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은 개장 첫달 일 평균 거래량이 54억2600만 위안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51억900만위안으로 감소했다. 실수요인 '무역결제'가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위안화 시장조성자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조상자 은행들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원ㆍ위안 거래량 만큼외환건전성부담금(은행세)을 면제했다. 또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등 중개소가 은행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도 인하했다.
김기훈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차장은 "아직 기조적으로 계속해서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거래가 상당히 성공적으로 유발되고 있다"며 "이달에 증가한 물량에는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효과가 반영된 걸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들이 대출 수출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본사와 중국 현지법인 간 거래에서 월 최대 20억달러 규모의 위안화 결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들이 거래를 시작하면 그간 시장의 안정성을 관망해 왔던 대중국 수출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내다볼 수 있다.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용팀장은 "앞으로 이달 수준의 거래량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와프 시장 개설과 함께 각 은행들의 중국 은행간 채권 시장(CIBM) 승인이 나면 이뤄지면 좀 더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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