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20분께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강화군은 이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 822마리 가운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1마리와 이 돼지의 새끼 11마리 등 12마리만 살처분했다.
강화군에서 구재역이 발생하기는 이달 들어서 두번째이다.
앞서 지난 23일 화도면 장화리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돼지 2300마리가 살처분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는 약 1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도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 거점 소독소를 설치, 강화도로 진입하는 가축 운반차·사료차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나눠주고 있다.
또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상황실을 확대·편성해 24시간 비상보고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10개 군·구에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