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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부회장 "중국 성(省) 단위 진출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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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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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은 27일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진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성(省) 단위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와 만나 "아시아권에서 우선 톱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중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김 부회장은 "베트남처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방식일지 아니면 직접 법인을 설립할지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가능성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현재로서 구체적인 타임 스케줄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현지사무소를 열었다.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글로벌 투자은행(IB)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서 아직 역량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우리만의 강점을 내세워 중국 내 한 구역별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올해에도 우리 경제와 금융 시장 환경과 패러다임은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초저금리 시대의 기회를 한국투자금융지주 도약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계열사 모두는 지난 수년간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며 "국내 최고의 역량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투자기회와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주주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선 "지난해 거래 대금 감소 등 국내 증시가 침체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리테일, IB, 투자금융 등 모든 영업 부문에서 고르게 업계 최상위권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2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4년 연속 업계 최상위권의 성과를 냈다.

자산운용 사업 부문과 관련, "한국투신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설정 규모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고, 한국밸류자산운용은 대표 펀드인 10년투자 주식형은 물론 배당형, 장기세제형 등 신규 출시 펀드에서까지 탁월한 운용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우 1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1680억원의 펀드 결성에 성공해 벤처캐피탈 업계 1위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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