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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오는 글로벌 유통공룡…韓 '역직구' 수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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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JD.HK 오픈…한국업체에 1년간 사용료 면제
항저우와 닝보, 광저우 외에 롄윈강, 칭다오, 웨이하이 등과 통관협약 추진 중

류창둥(劉强東) JD닷컴 회장이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류창둥(劉强東) JD닷컴 회장이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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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글로벌 유통공룡들의 한국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아마존의 한국 진출설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 역시 마윈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접견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전자상거래 빅4 업체인 중국 제이디닷컴(JD.com)이 카페24와 손잡고 국내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중국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한류'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상품 온라인쇼핑, 소위 '역직구' 수요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류창둥(劉强東) 제이디닷컴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년간의 전자상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할 한국 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음 달 한국관 JD.HK을 오픈하고 입점할 한국업체들에게는 1년간 사용료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업체인 제이디닷컴은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등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빅4로 꼽힌다. 중국 300여개 도시에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 지난해 거래액 2602억위안(약 46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류창둥 회장은 "제이디닷컴은 중국 항저우와 닝보, 광저우 등 3곳과 신속한 통관을 위해 통관협약을 맺었고 롄윈강, 칭다오, 웨이하이 등 3곳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의 물류시스템으로 주문 후 세관 통과까지 2시간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류창둥 회장은 "우리는 중간유통업체를 끼지 않은 한국의 순수 생산업체, 브랜드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강력한 진품정책과 최첨단 물류시스템으로 한국 업체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11년간 성장해 온 만큼 축적된 성공노하우와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한국을 다녀간 중국인들보다 앞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한국 제품을 구매할 중국소비자들이 훨씬 많다"며 "중국시장을 개척하면 지금보다 5~10배 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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