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한류 이끄는 미용 전문 쇼핑몰 '코링코'
메이크업 도구 이어 화장품까지 해외에서 러브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류 스타처럼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덩달아 제품들까지 주목 받기 때문이다.
지금의 코링코를 있게 한 효자상품은 조휴기(50) 대표가 직접 개발한 핑크색 메이크업 브러시다. 그는 10여년 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해외 메이크업 브러시를 수입해 유통하던 중 브러시 디자인이 브랜드 별로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 브러시는 어두운 빛깔의 털이 대부분이었는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브러시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털을 도입하자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조 대표는 "핑크색을 메이크업 브러시에 적용해보자는 작은 발상이 '코링코'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됐다"며 "여성들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질을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화장품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스노우샤이닝 미백크림'은 하얗고 깨끗한 피부표현을 도와준다.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밝혀주는 효과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 나면서 이미 중국으로 10만 개 수출 계약 완료된 상태다.
메이크업 브러시 외에도 코링코는 전체상품 중 8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고, 현재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조 대표는 5년전부터 해외로 수출해왔지만 코링코의 브랜드를 해외 고객들에게 직접 알리고 판매하려면 해외 언어로 번역된 쇼핑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일문 쇼핑몰을 열었다. 향후에는 증국에서의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중국어로 구축된 쇼핑몰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국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해외 바이어들이 코링코 제품을 먼저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며 "전세계 여성들이 코링코를 통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해외 국가별 소비자들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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