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다시 나타는 '취약종' 일리피카, 피카츄의 실제 모델(?)
20여년 만에 다시 나타는 '취약종' 일리피카, 고산지대 서식+환경변화 민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멸종위기 동물 중에서도 '취약종'으로 분류된 일리피카가 중국에서 다시 모습을 보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톈산에서 20여년전 자취를 감췄던 일리피카가 재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톈산 토착종인 일리피카는 1983년 중국 정부가 생태연구를 위해 신장에 파견한 리웨이둥에 의해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당시 리웨이둥은 톈산 계곡을 탐험하던 중 바위틈에서 작은 동물을 목격했다. 그때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 포유류였다. 길이 20㎝ 가량으로 큰 귀를 가졌고 몸 전체가 회색 털에 작은 갈색 반점들로 덮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북아메리카 등지에 서식하는 토끼목 동물이자 일본 만화 캐릭터 피카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피카'와 비슷한 동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일리피카는 1986년 정식으로 학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일리피카는 1990년 중반 마지막으로 사진에 찍힌 뒤 자취를 감췄다.
현재 신장생태학회 부비서장을 맡고 있는 리웨이둥은 지난해 여름 학자들의 자원을 받아 일리피카 찾아 나섰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일리피카 한 마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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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피카는 다른 피카와 마찬가지로 해발 2800m∼4100m의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환경변화에 민감하다.
현재 일리피카는 세계자연보호연맹 멸종위기동물 리스트에서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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