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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품 브랜드 '가격인하' 행렬에 태그호이어도 동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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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가격 인하…까레라 1887 엘레강스, 212만원 낮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김현정 기자]유로화 하락이 콧대 높던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샤넬과 구찌, 버버리 등이 환율 보상 세일을 진행한데 이어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도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30% 가량 낮췄다.

까레라 1887 엘레강스는 777만원에서 565만원으로 212만원, 까레라 헤리티지 1887 블루핸즈는 649만원에서 527만원으로 122만원, 까레라 레이디 칼리버9 오토매틱 다이아몬드 인덱스는 320만원에서 251만원으로 69만원 저렴해졌다.

태그호이어 측은 유로화 약세와 스위스 프랑 강세 등 환율에 따른 시장별 가격차가 커서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가격 조정 정책을 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호이어는 루이비통·디올 같은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명품기업 LVMH그룹 계열이다.
앞서 샤넬은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잡화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일시적인 할인행사가 아니라 가격인하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클래식, 빈티지 라인 등 인기상품을 포함해 샤넬이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찌와 버버리는 브랜드 자체적으로 국내 모든 면세점에서 고객 누구나 기존 프로모션에 5%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불황에 '노세일'을 고집하던 명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사실상 세일에 돌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샤넬, 태그호이어 등이 제품의 가격을 낮춘 것처럼 다른 유럽 명품 브랜드도 가격을 인하할지 주목된다"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명품 시장도 가격경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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