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픈 류현진, 4월 선발 힘들 듯
오늘 LA서 정밀진단…매팅리 다저스 감독 "4선발 체제 운영"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55)를 만나 왼쪽 어깨를 정밀진단하기 위해 2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 갔다. 그는 하루 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 있는 팀의 훈련장에서 공 던지기 훈련을 하다 어깨가 아파 중단했다.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아픈 부위를 점검하고 이후 주사치료를 받아가며 재활훈련을 할 예정이다. 주사치료를 받으면 당분간 공을 던질 수 없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은 류현진의 빠른 복귀보다는 완전한 회복을 원하고 있다. 그는 "류현진의 공백을 메울 여러 가지 대안을 찾고 있다. 4월 말까지는 류현진 없이 4선발로 운영해도 무리가 없다"고 했다.
류현진은 4월 한 달을 부상자명단(DL)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 그가 통증을 느끼는 왼쪽 어깨는 지난 시즌 4월과 9월에도 한 차례씩 다쳤던 곳이다. 특히 지난해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는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MRI 촬영 결과에 따라 복귀 시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같은 곳에 세 번이나 문제가 생긴 점은 불안요소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도 아니다"라며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개막(4월 7일)에 맞춰 선발진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주사를 맞고 사흘 쉬었다. 쉬고 나서 공을 던질 때 다시 통증을 느낀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보내기로 결정했다. 매팅리 감독은 "주치의를 만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다저스는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하한다. 하루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6연전을 한다. 다시 하루를 쉬고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한다. 애리조나와 시애틀 원정을 제외하면 선발 투수 네 명으로 마운드를 운영할 수 있다. 선발진에는 클레이튼 커쇼(26)와 잭 그레인키(31), 브랜든 맥카시(31), 브렛 앤더슨(2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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