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장·유기장 보유자 예고 권영학·이형근씨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弓矢匠)과 제77호 유기장(鍮器匠) 보유자에 각각 권영학씨(73)와 이형근씨(58)가 인정 예고됐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사람으로, 활을 만드는 사람은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시장(矢匠)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활은 쇠뿔과 쇠심줄을 사용한 각궁(角弓)이며, 화살이 멀리 나가는 강궁(强弓)에 속한다. 이번에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권영학 씨는 부친인 권우갑 선생으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50여 년간 탁월한 전통기법으로 각궁을 제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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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장’은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이를 뜻한다. 유기에는 주물유기와 방짜유기가 있으며, 방짜유기는 곱돌 위에 쇳물을 부어서 만든 쇳덩어리인 ‘바둑’을 불에 달군 후에 여러 명이 망치로 쳐 필요한 형태로 만든다. 이형근 씨는 부친 이봉주 선생으로부터 30년 이상 방짜유기 제작기법을 전수받았으며, 방짜유기 제작의 전 공정에 걸쳐 숙련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활 제작과 방짜유기 제작 기능의 보유자를 인정하기 위해 해당 기능의 전승자를 공모하고 신청한 장인들에 대한 전승경력 확인, 공방조사 등을 실시했다. 청은 이번에 ‘궁시장’과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장인에 대해 30일 이상 이해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확인과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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