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것이 중국의 닷컴버블 붕괴를 의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에 상장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14의 올해 평균 주가는 3.1% 하락했다. 이 기간 나스닥 지수가 6.1%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절반인 7곳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돈다.

지난 9월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28% 고꾸라졌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채팅앱 모모는 지난해12월 상장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23% 떨어졌다. 실적도 좋지 않다. 미국에 상장된 28개 중국 기술기업들 중 16곳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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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실적·주가 부진은 중국의 경기둔화, 정부의 기업 규제 강화, 투자심리 약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여기에 후강퉁 시행 이후 미국 증시에서 발을 빼 자국 증시로 복귀하는 중국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IT기업들의 부진은 올해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증시에서는 검색엔진 소우거우를 포함해 최소 6개의 중국 기업들이 상장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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