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앞으로 업무연관성이 높은 굴착정보를 공유해 수도나 가스관 손괴사고를 줄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굴착공사 정보 공유와 관로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가 핵심인데 굴착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상수도관과 가스관 손괴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K-water에 따르면 광역상수도 관로 주변에서 굴착공사를 하는 중장비가 실수로 수도관을 파손시켜 발생하는 관로사고가 매년 3~4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로부터 굴착공사 정보를 받아 수도권 팔당 구간과 전남남부권 장흥~목포 구간)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단 한건의 관로 손괴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굴착정보공유 대상지역에 여수시(여천공업용수도 2단계)와 구미시(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포함시켰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굴착공사로 인한 관로사고를 확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두 기관이 수도관과 가스관 손괴사고를 확 줄여 수돗물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국민 생활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기관간 정보와 기술 교류, 협력을 강화해 공공서비스 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