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협상, 시장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보다 고용지표 개선 확인 이후 처음 열리는 3월 FOMC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부채 한도 증액 기한이 15일로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극적으로 잠정예산안이 가결되며 생긴 1.1조원 규모 여유자금을 대부분 소진한 현재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최근 우려를 표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수당인 공화당은 정부부채 확대에 반대 중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38%까지 떨어지는 등 무조건적 반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3년 연방정부 폐쇄와 예산안 합의가 결렬되며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내대표가 셧다운이나 디폴트 사태는 없을 것이라 못박은 만큼 벼랑끝 대치를 벌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부채한도 논란이 커질 때마다 시장 관심은 높아졌지만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최악의 경우 증액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당장 정부 폐쇄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BO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5000억 달러의 재정이 확보가능하며 정부지출 감소와 세수확대로 재정수지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정부폐쇄 기간 동안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채금리가 상승한 경우가 많았지만 결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오히려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을 확인하고 처음 열리는 3월 FOM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