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대상]진웅섭 금감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축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소중한 재산을 펀드 상품에 믿고 맡겨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펀드대상'에 참석해 "우리 자산운용 업계는 '고객 재산의 충실한 운용'이라는 자산운용업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20세기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인 뱅가드자산운용의 설립자 존 보글을 거론하면서 "'오직 투자자만을 위한 운용'이라는 철학을 토대로 세계 최초로 인덱스 펀드라는 혁신적 금융상품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운용비용을 낮춰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높은 투자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줌으로써 뱅가드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진 원장은 자산운용업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로 저금리 현상에 따른 투자 기회 축소와 수익률 하락에 대비해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내 시장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 자산운용업은 실물경제 성장을 충실히 견인하는 한편 금융업의 핵심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시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업계가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감독 관행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사모펀드 제도 개편 등 규제 합리화를 통해 자본 시장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영업 자율성 확대가 부실 투자나 투자자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기르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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