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프록터앤갬블(P&G)에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가 치약 미백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TV 광고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가 된 광고는 대만의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가 출연한 P&G의 '크레스트' 치약 광고다. 중국 상하이 규제 당국은 P&G가 디지털 조작을 통해 광고 속 모델의 치아를 실제보다 더 하얗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벌금 규모가 100만달러에 육박한다며 비슷한 사례로 부과된 벌금 규모는 역대 가장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P&G측은 크레스트 블로그를 통해 문제가 된 광고를 지난해 중반부터 방송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레스트 제품들은 모두 중국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제품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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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외국계 기업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처벌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외국계 기업들 사이에서는 정부 정부의 '외국계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중국 내 서비스 정책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2013년 4월 공개 사과를 해 화제를 모았다. 맥도날드도 불량 고기 파문으로 중국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배상 절차를 진행했으며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는 제품의 원가를 속였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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