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EGFR TKI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HM61713의 국내 1/2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했다. 특히, 이 결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종양학회인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미약품 임상팀 정진아 이사는 “이번 2상을 통해 이레사, 타세바 등 기존 폐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항암제를 대체할 HM61713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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